이사회 투표서 장태수 후보에 1표차 승리
내달 총회 열고 제12대 회장에 공식 선임

[에너지신문] 장세창 現 전기산업진흥회 회장(파워맥스 대표ㆍ사진)이 제12대 전기산업진흥회장으로 추대됐다. 장 회장은 경쟁상대인 장태수 후보(비츠로시스 회장)를 1표차로 제치고 3선에 성공하게 됐다.

10일 전기산업진흥회는 코엑스에서 이사회를 열고 제12대 회장 선출을 위한 표결을 실시했다.

진흥회는 기존에 단일회장 후보를 추대하고, 2월 총회를 통해 선임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두 명의 후보가 동시에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처음으로 이사회 투표 및 표결로 진행된 것.

이날 이사회 정원 39명 중 감사 2명과 의장을 제외한 36명이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장세창 現 회장이 18표를 획득, 17표를 얻은 장태수 후보를 1표 차로 따돌리고 회장에 추대됐다.(기권 1표 제외)

이번 투표는 진흥회 내 신구 대결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장세창 회장은 앞선 두 번의 회장직을 연달아 수행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재임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장태수 후보는 패기와 신선함을 무기로 새로운 회장에 도전했으나 1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장세창 회장이 3년간 회장직을 연장하게 됨으로써 전기산업 통일연구 협의회 등 기존에 추진되던 진흥회의 주요 사업들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1표 차이로 승패가 엇갈린 이번 투표 결과는 장세창 회장과 장태수 후보 모두에게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진흥회는 내달 중순 총회를 열고 장세창 회장을 제12대 전기산업진흥회장으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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