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 앤 설리번, 분석 보고서 통해 밝혀

[에너지신문] 스마트그리드 필요성이 커지면서 변전소 자동화 산업의 성장 기회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지사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세계 변전소 자동화 분석 보고서(Global Substation Automation)’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분산 에너지 자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를 대응하기 위한 노후된 전력 인프라 업그레이드 작업이 변전소 자동화를 부추기고 있다.

분산형 에너지 자원은 전력 산업 및 그리드 네트워크와 기존의 사업 모델 세부화, 그리드 안정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이에 앞으로 10년간 전세계에 걸쳐 투자자와 지방자치, 수직 통합형 및 분산 시스템 운영자와 같은 유틸리티들이 변전소와 공급장치 자동화 기술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투자들은 안정성 개선뿐만 아니라 새로운 분산 발전 자원을 송배전 그리드 네트워크에 통합해야 하는 필요성에 의해 이끌어낸다.

나라별로 보면 멕시코와 콜롬비아, 인도, 중국에서 변전소 자동화 도입률이 높았으나 지역별로 보면 2016년 해당 시장의 20% 이상을 유럽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에너지&환경 산업부의 라자린감 AC(Rajalingam AC) 연구원은 “선진 시장에서는 상호 운용성을 지닌 첨단 변전소 자동화 솔루션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아시아 태평양과 아프리카 지역의 신흥 시장은 기본 또는 중간급의 자동화 솔루션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며 “스마트그리드 분야 업체들은 변전소 통합의 복잡성을 최소하시키기 위해 고도의 상호운용이 가능한 모듈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보수적 성격을 띠는 유틸리티 분야는 고가의 자동화 솔루션에 투자를 꺼린다. 이처럼 꺼리게 된 주요 원인은 주로 레거시 시스템, 특히나 감시 제어 및 데이터 수집(SCADA)과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의 대규모 설치 기반의 영향이 크다.

라자린감 연구원은 “스마트 그리드 연결을 위한 차세대 모바일 기술로 5G가 여전히 대두되고 있어 유틸리티들로 하여금 5G 시스템 배치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요 국가들은 성공적인 5G 상용화를 위해 요구되는 사양들을 식별하려는 계획에 이미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티어1 산업 관계자들이 향후 5년간 해당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이 제공하는 제품 및 솔루션을 보완할 수 있는 기업들을 인수하려 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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