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사고 감소가 전체 가스사고 감소와 인명피해 감소 주도
안전기기보급, 시설개선 및 마을단위 배관망사업 효과 '톡톡'

[에너지신문]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가스사고는 2015년과 비교해 2건이 감소한 총 116건으로 최종 집계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가 집계한 2016년 가스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전체 가스사고는 LPG가 70건(60.3%), 도시가스 26건(22.4%), 고압가스 20건(17.2%) 등 총 116건으로 집계됐다. 2015년 118건과 비교해 전체 가스사고 건수는 2건이 줄어, 1.69%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특이한 점은 LPG 사고의 경우 2015년 84건에서 무려 14건이 감소한 반면, 도시가스 사고는 19건에서 26건으로 7건이, 고압가스 사고 역시 15건에서 20건으로 5건이 증가해 LPG분야가 전체 사고 감소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현상은 서민층 LP가스 시설개선사업을 비롯해 마을단위 배관망 사업과 소형저장탱크 보급 확대, LPG시설에 대한 안전장치인 타이머 콕 무료보급사업 등 정부의 종합적인 지원 정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LPG 취약시설에서의 사고 발생률이 크게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전체적인 사고 감소에 편승해 가스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2015년 133명에서 2016년 123명으로 무려 10명이 줄었다. 사망자는 17명으로 전년보다 1명이 감소 했고, 부상자 역시 106명으로 전년대비 9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인명피해 감소 역시 LPG 사고의 감소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LPG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지난해 108명에서 97명으로 11명(10.2%)이 줄었다. 97명의 사상자 중 10명이 죽고, 87명이 부상을 입었다.

도시가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26명으로 2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을 입었다. 고압가스 사고에 의한 인명피해는 17명으로 5명이 죽고, 12명이 다쳤다.

가스사고를 유형별로 분석해 보면 취급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41건으로 여전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어 시설미비 사고가 24건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고의사고 13건, 제품노후(고장)사고 10건, 타공사 8건, 기타  사고 20건의 순이었다. 기타 사고는 과열화재, 교통사고, 단순누출 등이 주요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적으로 취급부주의사고는 46건에서 41건으로 10.9%가 감소했고, 이동식부탄연소기 관련사고도 2015년 29건에서 16건로 4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16년 가스사고 현황

 

1. 2016년 가스사고 및 인명피해 현황

구분

가스사고

인명피해

사망

부상

116

123

17

106

LPG

70

97

10

87

LNG

26

26

2

24

고압가스

20

17

5

12

2. 가스사고 현황(원인별)

구 분

비 고

116

취급부주의

41

 

시설미비

24

 

타 공 사

8

 

제품노후(고장)

10

 

고의사고

13

 

기 타

20

과열화재, 교통사고 단순누출 등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