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남기석號 힘찬 출발, 수석부회장에 한난 김경원 사장

▲ 한국에너지학회 신년하례회에는 박원훈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이사장을 비롯한 여러 원로회원들을 비롯해 4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에너지신문] 남기석 회장을 중심으로 한 제21대 한국에너지학회가 신년 하례회를 갖고, 정유년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에너지학회는 1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박원훈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이사장을 비롯한 원로들과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신년 하례회를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제21대 회장으로 선임된 남기석 회장은 현재 전북대학교 화공학부 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앞으로 1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차기 회장직을 수행할 수석부회장에는 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선임됐다.

이밖에 곽병성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박중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정책학과 교수, 안지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탄소광물화적정기술사업단 단장, 이관영 고려대학교 그린스쿨대학원 교수, 한승목 단석산업 대표이사 등 5명이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학회 업무 전반을 총괄하게 될 총무이사는 유동진 전북대 생명과학과 교수가 맡았다.

▲ 한국에너지학회 제21대 남기석 회장(전북대 교수)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남기석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1대 임원들은 에너지공기업을 비롯해 산업계, 연구계 및 학계로부터 추천받은 에너지계 저명한 인사들을 모실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는 국가에너지산업의 성장과 에너지자원 확보에 이바지하고 학술발전에 열심히 노력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2016년 은 20대 총선, 블렉시트, 알파고, 비선실세 국정농단, 트럼프 미대통령 당선 등 굵직한 이슈들이 등장 했고, 에너지계 역시 신기후 체제 출범, 에너지 신산업 개발, 전기요금 개편, 에너지 공기업 상장 등 중요한 이슈를 남긴 한 해였다”라며 “이 같은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무엇보다 정부 정책 투명성과 민간의 수익안전성을 보장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문승일 서울대학교 기초전력연구원 원장(서울대 교수)이 ‘공존과 지속 가능한 우리 전력망’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초청강연은 문승일 서울대학교 기초전력연구원 원장(서울대 교수)이 ‘공존과 지속 가능한 우리 전력망’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문 원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전기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여러 에너지자원 중 유일한 고립에너지원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1인 전력소비량은 1만kW로 선진국인 일본(6,763kW), 영국(5,071kW)과 비교해 높은 실정이다”며 “주거부분 1인당 전력소비량은 OECD평균 0.5배이나 국내총생산 대비 전력소비량은 OECD평균 1.75배에 이른다. 이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적용되는 제조업 등에서 전기가 과도하게 소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100년전 기술프레임을 지금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 국내 전력산업도 프로슈머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며 전력 기술의 근본적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 수석부회장을 맡은 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참석자들을 대표해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 한국에너지학회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올 한해 학회 발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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