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8억 5천만불...25년간 사업권 보유

[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사장 정하황)이 1200MW 규모의 베트남 석탄화력발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부발전은 17일 베트남 현지에서 꽝찌성 인민위원회와 베트남 꽝찌 2단계 1200MW 석탄화력발전소 사업개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정영철 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왼쪽)과 응웬 꿘찐 베트남 꽝찌성 부인민위원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서부발전과 꽝찌성이 긴밀한 협조 관계를 바탕으로 수차례의 협상을 통해 마침내 양해각서 체결에 이른 이번 사업은 베트남 중부지역 꽝찌성 찌우랑 해안에 총 사업비 약 18억 5000만달러를 투자해 1200M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서부발전이 25년간 사업을 소유, 운영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사업초기단계부터 사업개발을 주도함으로써 향후 건설관리(CM)와 O&M 역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꽝찌성 인민위원회는 발전소 건설과 관련, 베트남 정부의 각종 인허가 취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정영철 서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베트남 내 성장거점을 마련하고 인도차이나 지역 발전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전력·전기분야 중소기업과의 협업과 소통을 통해 전력 수출화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오는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기초 투자계획서 작성이 진행 중이다. 생산된 전력은 베트남 꽝찌성이 중점적으로 개발 중인 ‘꽝찌성 공업단지 및 경제구역’에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전량을 베트남 전력망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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