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입 규모 4억불...2019년 상업운전 개시 예정

[에너지신문]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용진)이 200MW 규모의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재원조달에 성공했다.

동서발전은 7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남부 칼리만탄 Kalsel-1 200MW(100MW x 2기)급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BOT)의 재원조달 성공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김용진 동서발전 사장(오른쪽 두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인니전력공사(PLN)가 국제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건으로 '동서발전-아다로 파워 컨소시엄'이 외국계 2개 컨소시엄과 경쟁 끝에 2012년 3월 수주에 성공한 사업이다.

동서발전이 사업 개발 및 발전소 운영기간(25년) 중 운전ㆍ보수에 대한 기술지원을 하며 현대엔지니어링이 발전소 건설(EPC) 참여,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산업은행이 금융지원을 하는 등 개발-금융-건설-운영의 밸류체인 전 단계에 걸쳐 한국기업 중심의 수출선단을 형성, 해외 플랜트시장에 동반 진출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차입 규모가 약 4억달러에 이르는 이번 재원조달은 동서발전이 공동 사업주인 인도네시아 아다로파워와 함께 설립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PT.TPI)이 동서발전 등 모기업의 보증 없이 사업 자체의 신용만으로 대출받는 프로젝트 파이낸스(PF)방식으로 추진됐으며 무역보험공사가 주도하는 대주단으로부터 경쟁력있는 금융조건으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Kalsel-1 석탄화력 발전사업의 성공적인 재원조달로 동서발전 컨소시엄은 2019년 3월부터 발전소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력산업 수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은 물론 준공 후 2044년까지 25년간 발주처와의 안정적인 전력판매계약을 통해 약 27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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