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유관학회 공동 심포지엄 열려

[에너지신문]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의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5개 학회의 전문가 250여명이 모여 처음으로 머리를 맞대고 기술적인 토론을 갖는다.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회장 송기찬)가 주관하고 대한지질공학회, 대한지질학회, 한국암반공학회, 한국원자력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를 위한 유관학회 공동 심포지엄'이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다.

심포지엄 1일차에는 우리나라가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술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기술적으로 가능한 처분 방식과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 것인가를 공개적으로 토의한다.

또한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활동성 단층과 지진활동에 비추어 볼 때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의 처분 시에도 우리 국토의 지질 및 암반 특성이 과연 수십만년 동안 안전할 것인가도 토론의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심포지엄 2일차에는 방사성폐기물 처분 부지는 어떤 절차와 방법으로 조사하고 선정해야 하는지를 주제로 해외사례와 함께 논의한다.

이와 함께 방폐물학회는 심포지엄 첫째 날 원자력 국민수용성의 중요성을 감안,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련 정책 및 제도의 이해증진과 원전지역별 관심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원자력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대화'를 주제로 한 특별세션도 병행한다.

특별세션에는 원자력단체, 지역주민, NGO,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 원자력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열린 대화와 토론을 가질 예정이며 목진휴 국민대 교수가 진행을 맡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