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보급ㆍ확산, 금융지원 기관 확대

[에너지신문] 스마트공장 보급ㆍ확산사업에 참여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중소ㆍ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기관이 추가로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신용보증기금-신한은행간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23일 산업통상자원부-기술보증기금- 우리은행간 ‘스마트공장 보급 및 확산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공장 협약보증 대출’을 통해 기술력과 혁신의지를 갖춘 중소ㆍ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투자 확대 및 제조업 경쟁력 향상을 확대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스마트공장은 제품의 기획ㆍ설계ㆍ생산·유통 등 전 생산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접목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지능형 공장이다.
                             【 스마트공장 협약보증 대출 개요 및 절차 】

이 대출협약에 따라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자 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스마트공장추진단으로부터 확인서를 발급받아 우리은행에 ‘스마트공장 협약보증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이 경우 기술보증기금이 협약보증서를 발급해 기업은 별도의 담보가 없어도 보증대출이 가능해지고, 우리은행은 금리우대 및 대출한도가 확대된 스마트공장 협약대출을 한번에(one-stop) 지원한다.

지원대상기업은 스마트공장추진단에서 스마트공장 보급ㆍ확산사업 참여를 확인한 중소ㆍ중견 기업이며 지원자금용도는 스마트공장 설비투자자금 및 제품 생산자금이다.

우대내용을 보면 기술보증기금은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보증비율을 95%(일반 보증의 경우 85%)로 상향하고, 보증료율 0.2%p 감면(감면 전 보증료율 1.0%) 우대를 제공하거나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통해 보증비율을 약 90%로 상향하고, 보증료율 0.2%p 감면을 제공한다.

특별출연 협약보증은 우리은행이 기보에 출연한 별도 재원의 일정 배수 범위 내에서 취급하는 보증이며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은 우리은행이 기보에 납부한 보증료 지원금을 재원으로 기업이 납부해야 할 보증료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특별출연 협약보증과 중복이 불가하다.

우리은행은 보증료율 0.2%p 추가감면 및 최대 1.0%p 우대금리 등의 금융지원과 전문컨설팅 조직을 통한 회계ㆍ세무 등 관련 컨설팅을 지원한다.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은 협약식에서 “정부는 스마트공장의 확산을 통한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소ㆍ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보급 지원, 스마트공장 자발적 확산 기반 조성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민간의 지속적인 스마트공장 투자 확대가 이뤄져 기술력과 혁신의지가 있는 중소ㆍ중견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금융권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 정부와 민간의 자발적인 협력을 통한 스마트공장 확산 지원은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고 밝히고 금융권의 스마트공장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스마트공장 협약보증 대출을 이용하려는 기업은 가까운 기술보증기금, 우리은행 영업점 및 스마트공장추진단에 문의하면 되며, 산업부와 기보는 기업의 이용실적 등을 모니터링해 ‘스마트공장 협약보증 대출’ 지원은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특별출연 협약보증의 재원 소진 시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