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GPR 추가배치 및 전문가 육성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 배관진단처에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싱크홀로 인한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반침하 탐상장비를 이용한 취약시설 진단서비스를 실시한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는 해빙기는 지반침하 등으로 지하에 매설된 시설물에 대한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시기이다. 특히, 가스배관 주변의 지반침하 또는 싱크홀 발생에 따른 매설배관 파손으로 2차 가스 사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싱크홀 사고는 전국적으로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 2011년 573건에서 2015년에는 두배에 가까운 1036건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 배관진단처에서는 증가하는 싱크홀 관련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5년도부터 지반침하 탐사장비(GPR)를 이용한 취약시설 진단을 실시중이다.
그동안 총 49개소에 대한 진단을 실시해 왔으며 대전광역시 소재 중압 도시가스배관 주변의 공동(싱크홀) 2개소를 찾아내 사고 발생전 도로를 보수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재 배관진단처가 운영중인 ‘지반침하 징후지역 신고제’란 지반침하 및 지반침하 우려지역을 발견해 가스안전공사로 신고할 경우, 공사가 보유한 지반침하 탐사장비(GPR)을 이용해 현장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반침하를 발견하기 위해 배관진단처가 사용하고 있는 GPR(Ground Penetrating Radar)지중탐사장비는 땅속에 전자기파를 투과하고, 반사되는 전자기파를 분석해 지하 매설물, 공동 및 지반침하 등을 탐사하는 장비다.
공사는 현재 지반침하 탐사장비(GPR) 3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5년도부터는 장비 제조사(미국) 교육 및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위탁교육 과정 등을 통해 지반탐사장비 운영 전문가를 육성해 왔다. 또 ‘지반침하 예방 소연구회’를 구성해 가스안전연구원, 도시가스사 등 관련 직원들과 싱크홀 진단 기술교류를 활발히 추진 중이다.
손상근 배관진단처장은 “증가하는 싱크홀 관련 가스배관 사고예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지반침하 징후지역 신고제’를 확대 운영키로 하고 지반침하 탐사장비(GPR)를 추가구입했다”며, “싱크홀로 인한 도시가스 배관의 파손이나 손상 등 2차 사고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관련제도를 조기 정착시킴으로써 쵝느 급증하고 있는 싱크홀 사고로부터 2차 가스사고 예방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씽크홀 등 해빙기 지반침하 붕괴 등 국민 불안감을 해소 시켜기 위해 관련업계에서 신고제도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고방법은 매설된 가스배관 주변에 지반침하 징후를 발견할 경우 가스안전공사 배관진단처(043, 750-1274~5)로 전화를 통해 신고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황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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