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정기총회 통해 올해 사업계획 발표

[에너지신문] 대한전기협회(회장 조환익)가 올해 KEPIC 7단계 사업, KEC 활성화, 신산업 안전기준 제정 등을 추진한다. 또 전기산업계 발전을 위한 소통창구(허브)로서의 역할 수행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기협회는 23일 전기회관에서 협회 임직원과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정기총회를 열었다.

올해로 52회째를 맞은 이번 총회에서는 2016년도 정기총회 결과와 주요 사업실적에 대한 보고와 함께 △2016년도 수지결산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정관개정(안) △감사선임(안) 등 4개 안건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

▲ 제52회 대한전기협회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사정상 참석하지 못한 조환익 회장을 대신해 의사진행을 맡은 박준호 전기협회 부회장(대한전기학회 회장)은 “올해 전기산업계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이 추진되고 기후규제가 구체화되는 등 변혁의 한 해를 맞게 될 것”이라며 “전기협회는 전기산업계가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사업과 지원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전기협회는 전기산업계 중심단체로서의 역할 증대 및 위상 제고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리나라 전기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본연의 역할과 기능에 더욱 충실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국가에너지 연구 사업 및 전기산업진흥사업의 확대를 위해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기협회는 △전기의 날 기념식 개최(4월 10일) △전기사업법 기술기준 개발 및 유지관리, 5단계사업 수행 △한국전기설비규정(KEC) 적용 활성화 △KEPIC 개발 및 유지관리, 7단계사업 수행 △KEPIC e-Book 시스템 서비스 안정화 및 모바일 서비스 시행 △전기부문 표준품셈 유지관리 △정책연구과제 및 전기관계 조사연구사업 △우수 기능인력양성 등을 주요사업으로 정하고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발전설비 탄소저감 정책 관련 시실기준 로드맵 개발, HVDC 송전설비에 대한 기준 적용 조사연구, 직류배전설비의 시설기준에 대한 조사연구 등 기후환경 및 에너지 효율을 비롯한 신산업 안전기준 제정에도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 전기산업 진흥 유공자들이 박준호 협회 부회장(왼쪽 두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준공되는 통합실증단지를 전력과 ICT 분야와의 융복합화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테스트베드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제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지원체계 구축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전기협회가 중심이 돼 전기산업계를 대표하는 19개 단체 및 기관들이 힘을 모아 출범시킨 ‘지속가능전력정책연합’은 ‘깨끗한 지구환경을 미래세대에게 물려주겠다’는 목표 아래 전력산업계의 대응책을 함께 고민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전기산업계의 현안 과제를 해소하고 권익을 대변하는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임하는 등 업계 발전을 위한 허브 기능 수행에 최선을 다해 회원사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 앞서 협회 및 업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중부발전, 박상덕 서울대 수석연구원, 김창섭 가천대 교수가 공로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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