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택 원장, 연료전지 R&D 수행기업 방문해 신산업 창출방안 모색

▲ 두산퓨얼셀 신미남 사장(왼쪽)과 에너지기술평가원 황진택 원장이 현장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황진택)이 에너지 신산업 창출에 매진하고 있는 연구현장을 잇따라 방문, 신산업 창출방안 모색에 나섰다.
 
에기평은 황진택 원장이 지난달 28일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사업인 연료전지 R&D 현황을 확인하고, 신산업 창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연료전지 R&D 수행기업 두 곳을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기업은 두산 퓨얼셀과 경기 그린에너지.
 
두 회사는 고분자 연료전지(이하 PEMFC)와 인산형 연료전지(이하 PAFC) 시스템 및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연료전지 전문기업과 포스코에너지의 2.8MW급 용융탄산염 연료전지(이하 MCFC) 21대(총 58.8MW)를 설치해 운영중인 세계 최대 연료전지 발전소다.

황 원장은 두산퓨얼셀을 방문해 주택, 건물용 PEMFC 스택(1㎾, 5㎾, 10㎾), 개질기, 접합체, 시스템(주택용 600W, 건물용 1㎾~10㎾) 등을 설계, 생산 중인 산업현장을 둘러보고, 에너지 R&D와 연계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 수립과정과 향후 국내외 연료전지 시장 확대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또한, 연구수행 및 국내외 사업추진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두산퓨얼셀 신미남 사장은 “미션이노베이션, 기후변화대응 정책 등 국제 정책의 흐름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원 중 건물용, 발전용, 수송용 연료전지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며, 국내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연료전지 보급 로드맵 수립과 해외 시장개척을 위한 현지 실증 및 인증 필요성의 증가에 따른 R&D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포스코에너지의 발전용 MCFC 시스템이 설치 운영중인 세계 최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소인 경기 그린에너지에서는 발전소 운영현황, 발전용 MCFC의 기술·사업화 진행사항 등을 확인했다.

한정탁 경기그린에너지 대표는 “58.8MW(2.8MW x 21기) 설비용량의 세계 최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를 2013년부터 운영중이며 매년 14만 가구에 공급이 가능한 전력(464GWh)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고, 이는 발전용 MCFC가 신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기석 포스코에너지 그룹장은 “에너지 기술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개발된 MCFC 시스템은 경기그린에너지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실증 및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60%이상 효율의 시스템으로 개선할 예정이며 국내·외 연료전지 시장 확대를 위해서 정부의 정책지원을 통한 보급, 지원제도의 개선 등이 필요하다”며 MCFC 기술에 대한 자부심과 신산업 창출의 위한 건의사항을 밝혔다.

에너지 기술개발 연구 현장을 방문한 황진택 원장은 “신재생에너지원중 특히 연료전지는 국가 에너지안보 및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기술임과 동시에 세계 최고기술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확신 한다”라고 소감을 밝히고, “어려운 대내외적인 경제환경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을 위해 정부 3.0의 취지를 살려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들이 체감할 수준의 지원 및 시장개척에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