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협회, 윤종연 신임 상근부회장 선임
10일 정기주총서 사업계획ㆍ수지예산도 확정

[에너지신문] 한국도시가스협회가 구자철 회장을 협회 14대 회장으로 선출하고, 윤종연 상근부회장을 선임했다.

협회는 10일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구자철 회장을 재선출하는 한편, 신임 부회장으로 윤종연 前 국가기술표준원 적합성정책국장을 선임했다. 또 20여명의 기존 협회 임원은 전원 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 윤종연 도시가스협회 상근부회장이 취임 소감 및 각오를 밝히고 있다.

구자철 회장은 “올해는 국내 천연가스 공급 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새로운 30년의 출발점이기도 하다”면서 “협회는 국내외 정세로 인한 에너지정책의 방향전환 등의 새로운 경영환경에 부응할 수 있도록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차질 없는 수행을 통해 업계의 지속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연 신임 부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최근 도시가스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도시가스산업의 발전을 위해 협회 임직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사에서도 협회에 많은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임 윤 부회장은 연세대 경제학과 및 경영학과(석사)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공직 입문 후에는 산업자원부 신․재생에너지과장, 지역혁신지원담당관, 지식경제부 무역정핵과장을 거쳐, 외교통상부 주이탈리아공화국대사관 공사, 국가기술표준원 적합성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 도시가스협회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협회는 이날 총 98개의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협회는 올해 △미래전략연구 및 혁신활동 강화 △선도적 경영여건 개선과 제도개혁 △고객만족 경영과 에너지복지 확대 △신수요 창출 및 마케팅 역량 강화 △수송용 시장의 사업력 강화 △계량시스템 선진화 및 집단에너지 대응 △안전관리 강화 △경영지원 △협력사업 및 대외협력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한만엽 강원도시가스 사장이 협회의 발전방안에 대한 제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한만엽 사장은 “도시가스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안전관리 및 관련 규정 재정의 주체는 협회가 되어야 하며, 고객센터에 위탁한 상황이긴 하지만 도시가스 고객은 우리의 고객인 만큼 협회 차원에서 고객센터의 운영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시가스산업 발전을 위해 도시가스위원회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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