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전 경기본부 방문해 전력시설 보안 확인

[에너지신문] 최근 전력거래소를 방문, 계통운영 현황을 점검한 우태희 산업부 차관이 12일에는 수원에 위치한 한전 경기지역본부 계통운영센터를 찾아 전력시설에 대한 보안 및 방호태세를 긴급 점검했다.

한전 경기지역본부는 경기 남부지역의 전력망 감시, 유지보수 및 전국 수요의 14.2%에 달하는 전력을 판매하고 있다.

▲ 우태희 산업부 차관(왼쪽)이 한전 경기지역본부 상황실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방문은 최근의 정국 혼란 상황을 감안, 국민생활과 기업활동에 직결된 전력공급서비스가 이상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대비태세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먼저 우차관은 최근 봄날씨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안정적인 수급상황이 지속되고 있기는 하나 긴장을 늦추지 말고 환절기 안정적 수급관리와 여름철 성수기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른 더위로 냉방수요가 일찍 급증할 경우에 대비해 전력설비가 최상의 상태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하면서도 선제적인 설비점검과 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후 아파트, 대형상가, 전통시장 등 취약지역 전기설비의 집중적인 관리ㆍ점검도 주문했다.

아우러 해킹 등 사이버 위협이 실재화될 경우에 대비해 송전 및 배전망 등 핵심 전력인프라에 대한 최상의 사이버보안 관리를 지시했다. 혼란기를 틈타 불순세력이 국가기간망인 전력망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시도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이메일 등을 통한 해킹코드 차단, 무선인터넷 및 USB사용 금지 등 보안시스템 강화와 철저한 보안규정 준수 등을 당부했다.

물리적 도발에 의한 중요 전력시설 파괴와 대규모 정전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방호체계 정비와 경계태세 강화를 강조했으며 전력시설에 대한 물리적 공격(sabotage), 불순분자 침투 등에 대비하고, 봄철 산불 등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철저한 위기대응 시스템을 가동할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우차관은 "전기요금, 고장, 설비교체 등 각종 민원에 대해서도 최상의 서비스를 통해 국민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 며 서비스품질 확보를 위해 필요한 인력훈련과 최상의 설비상태 유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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