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적 여력 강화·우호적인 제품시황·낮은 유가 등

[에너지신문] SK인천석유화학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희보를 접했다.

신용평가회사인 나이스신용평가는 17일 SK인천석유화학의 장기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포지티브(Positive)로 상향조정했다.

나이스신평은 등급전망 조정배경에 대해 △변동성에 대비한 재무적 여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 △정제마진과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 개선 △순차입금 감축으로 재무구조 개선 등을 꼽았다.

변동성에 대비한 재무적 여력 강화여부가 주요요인으로 꼽혀, 현금창출 능력 개선을 통한 차입금 감소여부와 재무안정성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급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중단기적으로 우호적인 제품시황의 지속, 낮은 유가급등 가능성을 고려할 때 연간 3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전망하고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다만, 급격한 유가상승이나 대규모 자금유출이 발생할 경우 안정(Stable)으로 등급전망 복귀가 나타날 수 있다.

콘덴세이트 스플리터, 파라자일렌 설비 등의 투자를 통해 회사 운영효율성이 크게 개선된 것 역시 영향을 끼쳤다. 신규설비 증설로 중질유 생산 비중이 축소되고 경제성이 높은 석유화학 제품 생산량 증가로 제품 출하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나이스신평은 제품시황과 투자계획을 고려할 때 우수한 재무구조가 지속될 전망으로 보고, 재무적 융통성을 고려할 때 단기 유동성 위험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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