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조달 성공...2019년 상업운전 '16억불' 매출 기대

[에너지신문]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용진)이 190MW 규모의 자메이카 가스복합화력 재원조달에 성공,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동서발전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190MW 신규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사업'의 재원조달 성공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자메이카 정부가 연료다변화를 통한 전기요금 인하를 목적으로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자메이카 최초의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로 2015년 1월 동서발전이 사업권을 획득, 추진해왔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총 사업비 3억 2000만달러 중 70%는 자메이카 상업은행의 신디케이트 대출 및 채권발행을 통해 조달하고 30%는 신용장(Equity L/C) 개설을 통해 실제 현금납입시점을 1년 유예함으로써 초기 투자자금 부담 없이 사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

자메이카 가스복합 발전소는 이달부터 건설을 시작해 2019년 6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며 준공 후 20년간 자메이카전력공사와의 전력판매계약을 통해 약 16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게 될 전망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 건설을 통해 자메이카 최초 가스도입 및 전력요금 인하에 기여, 기업신인도는 물론 양국간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며 “이는 동서발전이 향후 카리브해·중남미 지역에 확대 진출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칼셀 설탁화력 사업 재원조달 성공 이래 연속적인 해외 발전사업 재원조달 성공을 달성, 괄목할 만한 해외사업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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