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비전ㆍ전략 이니셔티브 공동 포럼 개최

▲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22일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국가 비전·전략 이니셔티브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국가비전을 포함해 산업, 교육, 금융, 과학기술, 표준 등의 분야에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흐름에 대비하기 위한 첫번째 종합 포럼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정동희)과 성균관대학교(총장 정규상),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는 22일 성균관대에서 산ㆍ학ㆍ금융ㆍ정부 등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 국가 비전ㆍ전략 이니셔티브 확보를 위한 공동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공학교육 개편과 국가 과학기술 정책 어젠더 수립, 에너지와 금융산업 미래전략, 국제표준 및 인력양성 대한 비전ㆍ전략 등이 주제로 다뤄졌다.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의 화두가 제시된 이후, 세계 각국은 4차 산업혁명의 대응 방향을 만들어 미래를 개척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미국의 ‘제조업 부활’, 중국 ‘중국제조 2025’,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에서 볼수 있듯이 선진국들은 이미 국가적 비전을 수립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번 포럼은 국제기구와 산ㆍ학ㆍ정부가 분야별 4차산업혁명의 세계적 흐름 및 시사점을 파악하고 글로벌 시각에서 국가 과학기술 정책 아젠더 설정, 공학교육의 개편방향, 표준정책 선도전략 마련, 금융의 질적인 변혁을 위한 비전 등을 토론하는 장을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IEC(전기전자분야 국제표준화기구)의 프란츠 브리즈빅(Frans Vreeswijk) 사무총장은 "4차 산업혁명의 선도인 스마트제조 시대는 표준화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IEC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분야에서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자가 표준화를 추진할 수 있는 플랫폼 제공과 착용형 스마트기기, 스마트 시티 등 국제표준을 신속하게 개발하기 위해 국가기술표준원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했다.

아울러 2018년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IEC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오는 6월 총회 핵심의제 도출 협의 및 총회 개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키로 했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국가 비전ㆍ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활발한 토론이 전개된 이번 포럼에서는 산업분야에서 신재생에너지와 기존 에너지망을 융합 연결하는 스마트그리드 기술의 미래가 주목받았다.

포럼 개최 장소 주변에 국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5개 기업의 기술 및 제품을 전시하고 시연함으로써 제4차 산업혁명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한편 국표원은 주기적으로 세계 유수의 기술ㆍ표준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포럼을 개최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각 분야의 글로벌 동향을 국내에 소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동희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이 22일 '4차 산업혁명 국가 비전/전략 이니셔티브 포럼’에 앞서 제임스 새넌(James M. Shannon)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회장, 프란스 브리즈빅(Frans Vreeswijk) IEC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4차 산업혁명을 위한 ESS, 스마트미터, 반도체, IoT가전, 전기자, 로봇 등 전기·전자분야 국제표준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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