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집중관리, 국내외 경쟁력 강화, 신사업 모색 등 경영방침 공개

▲ E1이 제33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E1이 주주총회에서 재무건전성 제고와 경영정상화를 약속했다.

E1(회장 구자용)은 24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제3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주요 경영성과를 주주들에게 보고했다.

구자용 회장은 인사말에서 “2016년의 경영환경은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됐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경영활동의 어려움을 피로하고 “하지만 이런 어려운 환경에서도 3조 4477억의 매출액과 694억의 세전이익, 529억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2017년을 맞아 △경영리스크 집중관리 △해외 사업 경쟁력 증대 △국내 사업 경쟁력 강화 △신 사업 지속 모색 등 네 가지 경영방침 실행을 약속했다.

구자용 회장은 "경영리스크 집중관리를 위해 유동성 확보 중심의 경영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제고해 나가고, 자회사인 LS네트웍스 구조조정으로 조기경영 정상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공개된 재무상태표에 의하면 제33기 유동자산은 1조 2219억원으로, 2015년 8933억원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사업 경쟁력 증대를 위해 구매처 다변화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일본 및 중국의 기존 거래선과의 비즈니스 확대, 해외지사를 거점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약속했다.

국내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는 LPG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국내 실정에 맞춰 차별화된 마케팅과 수익성 위주 영업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거래처 여신 효율화와 채권의 건전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산업체 연료의 LPG전환 등 신규수요 개발 노력과 LPG자동차 사용제한 완화의 지속추진, 에너지 세재개편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LPG산업의 위상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아울러 구 회장은 "신사업의 지속적인 모색을 위해 아시아 개발도상국 시장에 제2의 거점을 개발하고 북미 셰일가스 사업 확장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프로판 공급용 탱크 건설의 차질 없는 진행과 석유화학용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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