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까지 평택ㆍ인천서 가스공사 LNG선 전용예선업 수행

[에너지신문] 평택, 인천 LNG인수기지의 신규 예선사업자가 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인천기지에서는 대성항업, 금강선박, 파트너마리타임, 통영예선 4개사가, 평택기지에서는 해양선박, 대성항업, 금강선박, 세종예선, 파트너마리타임 5개사가 각각 한국가스공사 LNG선의 전용예선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4월 1일부터 2020년 3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장기독점사업 수행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20년 계약에서 3년 단기계약으로 축소했다.

신규 예선사업자는 현대LNG해운, SK해운, 대한해운, H-line, 현대상선, 팬오션 등 국내 6개 선사로 구성된 협의체인 ‘국적LNG선운영위원회’가 지난해 말 공개 경쟁입찰방식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

신규사업자들은 안정적인 LNG선 예선을 위해 기지별로 5개 업체 중 최소 2개 업체는 지역업체가 배정됐으며, 예선사업자의 매출총이익률을 좌우하는 예선요율은 과다수익 논란이 일었던 기존 45~48%에서 업계 평균 수준인 30%로 설계됐다.

인천기지에서는 인천지역 전체 사업자가 불참한 가운데 총 7개사가, 평택기지에서는 총 8개사가 이번 경쟁입찰에 참여했다.

앞서 현대LNG해운 등 6개 선사는 지난 1월 16일 예선사와 예선사용 계약을 체결하고, 신규 낙찰업체들은 지난달 14일(평택), 23일(인천) 각각 예선업 등록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

한편 인천지역 4개 업체가 공동 설립한 인천예선(주)의 경우 현재까지 예선업 등록을 마치지 못한 상태다. 인천예선은 지난달 23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예선업 등록을 신청했으나, 화주인 한국가스공사가 사실상 지배하거나 소유한다고 판단돼 등록이 반려됐다.

이에 따라 인천예선은 지난 21일 예선업 재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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