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서 의결..."미래 성장동력 발굴"
공제조합과 '화합의 메시지' 주고받아

[에너지신문] 제25대 집행부 체제로 전환한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가 '신성장사업처'를 신설,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전기공사협회는 지난 22~23일 양일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제498회 이사회 및 임원 워크숍을 열었다.

25대 집행부 구성 후 처음 열린 이사회는 향후 3년간 협회의 정책 방향을 결정했다. 총 6개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특별위성회 구성 및 윤리위원장 선출, 제·규정 일부 개정(안) 승인의 건 등이 임원들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 전기공사협회 제25대 집행부 출범 이후 첫 이사회 및 임원 워크숍이 열렸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는 신성장사업처 신설을 의결, 전기공사 분리발주 모니터링을 통해 업계 수호를 진행하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신설될 신성장사업처는 신에너지사업팀과 동반성장지원팀으로 구성되며 입찰 사이트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그동안의 수동적 대응에서 적극적 태세로 전환, 전기공사의 전문화 및 시공 품질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회의 이후에는 각 부서 별 현안에 대한 임원들의 질의를 통해 올해의 사업계획에 대한 윤곽을 잡고, 회원사들의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방법을 찾는 시간도 마련됐다. 협회는 올해 무면허업자에게 전기공사를 발주할 경우 발주자도 처벌받을 수 있는 법안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후에는 전기공사공제조합의 임원단이 워크숍 장소를 방문해 업계 발전을 위해 앞으로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업계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은 “양기관의 전기공사업계 발전과 전기공사기업의 권익 보호를 위해 설립된 만큼 소통과 화합을 통해 상생 발전해 나가는 것이 도리였으나, 그동안 갈등과 반복의 모습을 보여 아쉽게 생각한다”며 “전기공사 공동체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전기공사업계 구성원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류재선 회장은 “오늘의 특별한 만남이 두 기관이 협력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협회와 조합이 정례적인 모임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이에 오는 6월 진행되는 지역순회간담회는 협회와 조합이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튿날인 23일에는 청계산 등반을 통한 임원 간 화합과 소통을 이루는 시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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