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23개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
누적 투자 8810억원, 6086명 고용창출

 

▲ 2017년 기업유치 목표


[에너지신문]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사가 200개 기업을 돌파했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는 27일 한전 본사에서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 한전KDN(사장 임수경)과 함께 글로벌텔레콤 등 23개의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한전은 지금까지 200개의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누적 투자금액 8810억원 및 6086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ESS분야의 우진산전 등 에너지신산업 기업 13개사와 수․배전반 제조분야의 신창전설 등 전력기자재 기업 10개사 등 총 23개 기업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강소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투자지역으로는 글로벌텔레콤 등 6개 기업이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에코그린텍 등 7개 기업이 광주지역에, 가람전기 등 10개 기업이 나주지역에 투자를 실행할 예정이다.

 

 

▲ 한국전력 본사에서 개최한 '2017년도 1차 빛가람 에너지밸리 투자 협약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부터 임수경 한전KDN 사장, 손금주 국회의원, 이낙연 전라남도 도지사,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윤장현 광주광역시 시장, 강인규 나주시 시장과 23개 투자협약 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에너지밸리 투자유치 현황>

 

구 분

기업수

투자금액(억원)

고용창출(명)

기 존

177

8,150

5,658

금 회

23

660

428

누 계

200

8,810

6,086

2015년부터 본격화된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은 도입기를 거쳐 2016년까지의 177개의 기업유치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총 200개의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성장기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한전은 올해 250개의 기업유치 목표와 함께 대기업과 외국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에너지밸리의 성공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들이 핵심인력을 안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전의 ‘일자리드림(Dream)’제도 약정서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일자리 드림(Dream)은 에너지밸리에 투자한 중소기업의 핵심인력에 대한 장기재직을 지원하기 위한 금전적 지원제도로 한전과 기업 그리고 근로자가 일정 비율별로 매칭해 5년간 적립한 후 만기에 근로자에게 목돈을 지급하는 제도다.

약정식에 참가한 제나드시스템(변전소 종합예방진단시스템/2016년 12월 준공)과 누리텔레콤(AMI/2016년 12월 준공)은 핵심인력 3~5명에 대해 월 20만원씩의 금전적인 지원을 받게 돼 안정적인 인력확보를 통해 에너지신산업분야 투자를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약정식에 참가한 누리텔레콤 조송만 대표는 “투자기업의 가장 큰 애로 사항중 하나인 핵심인력 확보분야에서 한전의 지원에 큰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며 “한전과의 지속적인 협업과 투자기업의 노력을 통해 에너지밸리가 에너지신산업분야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식 이후 진행된 기념행사에서는 에너지밸리위원회 위원장인 김황식 전 총리와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지역주민 및 대학생들이 200개 기업유치 돌파를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또 에너지밸리 혁신산단 제품생산 1호 기업인 이우티이씨, 해외수출 1호 기업인 인셀, 본사이전 1호 기업인 새하정보시스템이 각각 감사패를 증정 받았고, 지금까지 에너지밸리 기업유치에 기여한 지자체 및 한전 직원에 대한 공로상도 수여됐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올해는 GE의 HVDC 융합클러스터 구축 등과 같은 대규모 투자실행과 함께 ICT 기업유치 및 육성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에너지밸리를 에너지신산업이 집약된 스마트시티로 조성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클러스터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난 2월 개소한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와 나주혁신산단에 조성될 에너지밸리 산학융합원 등 에너지밸리의 창업지원과 인력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 되고, 광주 도첨산단에 2018년부터 투자기업들의 입주가 시작되면 에너지밸리 투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전은 광주시 및 전남도와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기업 유치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고 투자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이 안심하고 경영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투자를 약속한 23개사 투자협약 기업대표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투자기업의 성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하고 “광주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마음으로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고 관련산업을 활성화해 2017년을 에너지신산업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200개 기업이 유치됨으로써 에너지밸리 조성은 이제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며 “입주기업들의 성공과 이를 통한 에너지밸리 조기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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