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지원예산 1억 3000만원에서 10억원으로 증가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저소득층 연탄보일러 교체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27일 최근 보일러 교체수요 증가추세에 따라 기존의 저소득층 연탄보일러 교체지원 사업을 가구당 지원한도 상향을 통해 확대,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의 저소득층 연탄보일러 교체지원사업은 시행 첫해인 2013년도 18가구를 교체하는데 머물렀지만 2016년 183가구까지 늘어났다.

산업부는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7만 9000가구 중, 보일러 교체를 희망하는 가구에 교체지원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지원금액 역시 대폭 상향해 가구당 평균 150만원이었던 기존 금액에서 가구 당 평균 300만원으로 상향키로 했다. 이는 지원예산이 2016년 1억 3000만원에서 2017년 10억원 내외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지원내용으로는 가스, 등유 등을 보일러로의 교체와 시공지원을 병행하는 복합지원을 원칙으로 했다. 여기서 교체되는 보일러는 에너지 공단의 고효율 인증을 받은 기름보일러 및 난방효율 91% 이상의 1등급 가스보일러로 한정된다. 시공지원 범위는 단열, 창호, 바닥배관 등 에너지 효율 시공이다.

지원방법은 읍ㆍ면ㆍ동 지자체 또는 에너지재단을 통해 연탄보일러 교체사업 지원신청서 및 지원가구 주택소유주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산업부는 읍ㆍ면ㆍ동 지자체를 통해 저소득층 연탄사용 가구를 3월부터 5월까지 전수조사해 6월 중 현장실사 및 지원내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대상가구에 대한 시공지원은 7월 이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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