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계약 상대 트리나솔라…총 200MW 규모 공급

[에너지신문] 신성솔라에너지가 고효율 태양전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28일 회사 측에 따르면 계약 상대는 트리나솔라이며 올해 말까지 총 200MW를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이달부터 공급한 10MW와 함께 연말까지 추가로 190MW의 태양전지를 트리나솔라에 장기 공급하는 내용이다. 트리나솔라는 다결정 태양광 모듈에서 세계최고 효율을 달성하는 등 기술력으로 인정받은 세계 태양광 3대 업체 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말부터 연이은 수출 계약 체결로 회사는 올해 태양광 사업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캐나디안솔라와 징코솔라에 이어 트리나솔라까지 지난해 연간 태양광 모듈을 가장 많이 생산한 업체 1, 2, 3위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태양전지와 태양광 모듈 제조의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번 계약 제품은 신성솔라에너지에서 새롭게 생산하는 5버스바(Bus Bar) 단결정 태양전지이다. 기존 태양전지는 3버스바와 4버스바 제품이었으나, 5버스바 제품은 전자와 정공의 수집 효율을 높여 모듈 제조 시 효율과 출력을 동시에 높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한 태양광 모듈(단결정 태양전지 72장 기준)은 340~345W의 고출력을 낸다.
 
회사 관계자는 “24시간 가동하는 공장에서 태양전지를 양산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 도입하는 PERC 태양전지로 하반기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에는 국내 태양광 시장도 전년 대비 증가된 1.3GW이고, 해외 신규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면서 “우수한 품질과 앞선 기술력을 통해 신뢰 받는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24일 주주총회를 통해 기존 사명을 ‘신성이엔지(Shinsung E&G)’로 변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성이엔지’로 사명 변경을 밝혔지만, 아직 공문서에는 변경이 되지 않아 신성솔라에너지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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