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개 항목 검사 완료..."CLP 배면부식 건전성 확인"

[에너지신문]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는 지난해 11월 5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한울 1호기에 대해 29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이번 정기검사 과정에서 임계전까지 수행해야 할 81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지금까지의 검사 결과 원자로 임계에 따른 안전 운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원자로본체, 격납건물, 증기발생기, 제어봉구동장치, 원자로냉각재펌프 등 주요 안전 관련 설비의 건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빛 2호기 격납건물 라이너 플레이트(CLP: Containment Liner Plate)의 배면 부식 발생에 따라 실시한 전 원전 확대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한울 1호기의 CLP 배면부식 부위(7개소)에 대해 부식부위 보수작업의 적절성 확인, 격납건물 종합누설률시험(ILRT)을 통한 기밀성 확인 등으로 CLP의 건전성을 최종 확인했다는 것이 원안위의 설명이다.

원안위는 향후 정기검사 과정에서 보수부위 등에 대한 추적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원자력안전 법령의 정기검사 절차에 따라 한울 1호기의 재가동 이후에도 출력상승시험 등 10개 항목에 대한 후속검사를 통해 원전의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한울 1호기는 4월 2일 정상출력(원자로 출력 100%)에 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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