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충전협회, 정기총회서 올해 사업계획 확정
버스구입 및 연료 보조금 지속 지원 위해 노력 방침

▲ 한국천연가스충전협회 신재호 명예회장(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강정구 회장이 올해 사업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천연가스충전협회(회장 강정구)가 올해 CNG버스에 대한 정부의 유가보조금 지급시기를 앞당기고, 버스 구입 및 연료비 보조금 지원 또한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30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6년 사업실적 및 결산안,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임원선출 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협회는 올해 당초 2018년부터 지급될 예정이던 정부의 유가보조금 지원을 오는 6월부터 앞당겨 지급될 수 있도록 관련규정 마련 등에 협력하고, 예산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현행 경유 및 LPG 차량에 지원되고 있는 유가보조금 지급시스템에 CNG 연료를 추가하는 등의 지원절차 방법 개선과, 충전소의 카드수수료 발생으로 인한 비용부담 완화 방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 CNG충전소 설치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부지제공 등 관련 규제완화와, CNG버스 구입 보조금 및 연료비 보조금의 지속적인 지원, 개조비용 지원 등도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천연가스 충전소 안전관리자 선임 자격요건 완화 △충전소 유지비용 및 전기사용료 절감방안 마련 △용기검사비용 지원 및 충전시설 정기검사 비용 개선 △감압충전 규제개선 △충전소 내 급속충전기 설치지원 및 시설ㆍ기준 등 규제완화 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 한국천연가충전협회 정기총회가 30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이와 함께 협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오는 5월 11일 임기 만료가 되는 김원태 감사의 후임감사 선임작업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강정구 회장은 "미세먼지와 전기차 및 수소차 보급 확대 등 급변하는 친환경정책과 국내외 정세로 인해 지난해는 매우 어려운 시기였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CNG버스에 대한 연료보조금 지원계기를 마련하는 등 큰 성과도 있었다"며 "올해는  보조금 지원 뿐만 아니라 가스공사의 미수금 회수 종료 등으로 CNG요금도 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연가스충전협회에는 지난해 해양도시가스, 경동도시가스, 경남에너지, 전북에너지서비스 4개 도시가스사가 신규 회원사로 가입해 기존 천연가스 충전소 27개사와 함께 총 31개의 회원사를 두게 됐다. 준회원사로는 전국 46개의 버스운송회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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