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로 폐지...건물은 '문화창작발전소' 활용

[에너지신문] 지난 1969년 준공 이후 약 48년간 전기와 열을 공급해 온 ‘국내 최고령 발전소’ 서울화력 5호기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서울화력 5호기가 31일부로 폐지된다고 밝혔다.

▲ 1969년 4월 25일 열린 서울화력 5호기 준공식.

오랜 세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함께 해온 서울화력 5호기는 기존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지역난방 열전용 보일러로 개조, 운영된다.

현재 건설 중인 세계 최초의 대용량 지하발전소인 서울복합화력 준공 이후에는 산업유산을 활용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 창작 발전소’로 변신할 예정이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함께 발전한 서울화력의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구성해 보다 나은 미래가치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화력 5호기는 지난 1967년 최초 계통병입에 성공한 이후 △제5호기 250MW급 준공(1969) △우리나라 최초 열병합 발전설비 준공(1987) △LNG 연료전환공사 준공(1993) △배연탈질설비 준공(2002) 등의 과정을 거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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