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동산 식목행사 개최

▲ SK석유화학 임직원과 노조가 식목일을 맞아 나무를 심고 있다.

[에너지신문] SK인천석유화학 노사가, 회사와 함께 한 벚나무를 새로 심고 새 역사를 쓸 것을 결의했다.

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 최남규)은 5일 식목일을 맞이해 회사 내에 위치한 벚꽃동산에서 ‘SK 행복동산 가꾸기 식목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남규 사장을 비롯해 이동용 노조위원장과 구성원들은 벚꽃나무 묘목 54그루를 직접 심고 본인의 이름과 남기고 싶은 메시지 등이 적힌 나무패찰을 달았다.

이번 식목행사는 “벚꽃나무들이 대부분 수령이 오래돼 고사목이 늘고, 개화기간도 짧아지고 있으니 직접 벚꽃나무를 한 그루씩 심고 가꿔 보자”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제안으로 시작됐다.

식목행사에 참여한 한 구성원은 “회사의 자랑이자 지역의 봄나들이 명소인 벚꽃동산에 내 이름이 남겨진 나무를 갖는다는 사실에 무척 설렜다”며 “나무를 심으며 내 가족, 내 후배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내 자신부터 노력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행사소감을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벚꽃동산은 1969년 회사 창립과 함께 조성돼 50여년 가까이 구성원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회사역사의 산 증인이며, 지역사회의 큰 자산이다”라며 “전 직원이 음용수로 활용하는 ‘밤골 약수터’와 청둥오리와 철새, 물고기 등이 살고 있는 ‘유수지’ 등과 함께 회사가 친환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앞으로 매년 ‘벚꽃동산 구성원 식목행사’를 실시해 회사의 자연자산인 벚꽃동산을 가꿀 계획이다.

한편 SK 벚꽃동산은 전체 3.5만평 규모로 약 1.5km 길이의 산책로를 따라 총 600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지역의 대표적 벚꽃명소로 손꼽힌다. SK인천석유화학은 매년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약 일주일 동안 지역 주민에게 벚꽃동산을 개방해 봄의 낭만과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올해는 4월 13일부터 18일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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