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공동위 개최
주형환 장관, 고위급 면담서 수주 지원 요청

▲ 주형환 산업부 장관이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에서 오라즈마라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외경제장관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에너지신문] 산업부가 자원부국인 투르크에 플랜트 수주 지원을 요청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현지시각 6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에서 제6차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공동위원회 및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4위의 자원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은 최근 산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어 에너지ㆍ건설 외에 제조업, 보건의료, 물류 등의 분야에서 우리나라와의 협력잠재력이 큰 국가로 평가된다.

주 장관은 바바예프 석유가스 부총리, 오라즈무라도프 통상대외경제부 장관와의 회담에서 GTL(가스액화) 프로젝트(38억 9000만 달러), 갈키니쉬 가스전 3차 개발사업(70억 달러), 윤활유 생산공정 현대화 사업(3억 2000만 달러) 등 3대 핵심 플랜트 프로젝트를 우리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투르크 측은 한국기업의 기술력과 공사경험을 높게 평가하면서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주 장관은 이 회담에서 이번 경제공동위 계기에 체결된 ‘키얀리 석유화학 플랜트 생산제품 공동판매 협약’을 평가했다. 키얀리 플랜트 제품 공동판매 협약은 천연가스를 연료로 폴리에틸렌(38만 6000톤/년) 및 폴리프로펠렌(8만 1000톤/년)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전량 판매권 확보시 매년 약 4억 6000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어 주 장관은 현지진출 한국기업의 비자발급 소요시간 단축, 외국인 고용비율 규제 완화 등을 적극 요청했다.

한편 비즈니스 포럼에는 한국기업인 40여 명과 투르크 경제인 110여 명이 참가했으며 뒤이어 개최된 B2B 상담회에서는 한국 13개사, 투르크 23개사가 총 43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주 장관과 바바예프 부총리는 향후에도 공동위와 연계해 비즈니스 포럼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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