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금+아낀 전기요금으로 설치비 상환

▲ 우리집솔라론 시범사업 포스터

[에너지신문] 미니태양광 설치비용을 월 1만원씩 24개월 간 무이자로 상환하는 금융상품이 나와 부담 없이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성대골에너지전환마을이 참여한 ‘도시지역 미니태양광 리빙랩 연구단’은 동작신협과 함께 ‘우리집솔라론’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리집솔라론’은 미니태양광 설치비용을 동작신협이 먼저 지불해주고 설치가구가 월 1만원씩 24개월간 무이자로 상환(300W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기준)해나가는 금융상품이다. 총 350가구에 지원되는 동작구 보조금(10만원)도 있어 사실상 매달 아낀 전기요금(월 300kWh 기준)만큼의 요금만 상환하면 초기 설치비용 없이 미니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다.

연구단과 동작신협은 동작구민을 대상으로 5월 12일까지 시범사업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해, 5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미니태양광을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1kW 미만의 미니태양광 중 비교적 용량이 큰 600W, 900W 미니태양광의 경우 연 2%의 이자가 있지만, 이자 전액 에너지복지기금으로 적립돼 지역 내 에너지빈곤층을 위해 사용된다.

한편 도시지역 미니태양광 리빙랩 연구단은 도시에서 미니태양광을 확산시키기 위해 성대골에서 리빙랩 방식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연구단이다. (사)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성대골에너지전환마을, ㈜마이크로발전소, 연세대학교 등 지속가능한 도시전환 연구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공모사업과제 ‘도시지역 미니태양광 리빙랩’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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