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K-waterㆍ중부발전, ‘신재생에너지 개발 협력 협약’ 체결 계획

▲ 보령댐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에너지신문]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 및 신기후체제 출범에 따른 국가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K-water와 중부발전이 상호협력한다.

K-water(사장 이학수)는 13일 대전시 대덕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한국중부발전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K-water 댐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개발협력 △수상태양광 개발 사업을 위한 공동 투자재원 조성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에 의한 공급인증서(REC)의 거래 등이다.

K-water 측은 “지난해 준공한 보령댐의 2㎿급 수상태양광발전시설은 연간 7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781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이는 4350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약 1300톤의 CO2 감축 효과로 환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상태양광은 댐과 호수 등의 수면 위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로, 수면의 넓은 면적을 활용해 위치 선정과 건설비 부담이 적고 수온으로 인한 냉각 효과로 발전 효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는 K-water 측의 설명이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란 신재생에너지 생산시 정부에서 발급하는 인증으로, 1MWh를 생산하면 1REC가 된다.

중부발전과 같은 발전사업자의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정부의 ‘의무이행제도’ 기준에 부족할 경우, K-water의 공급인증서를 구매하면 부족한 전력 생산량을 보충할 수 있어 발전사업자와 K-water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다.

의무이행제도는 500㎿ 이상의 발전설비를 보유한 사업자에게 총발전량의 일정량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해 공급하도록 2012년 법제화됐다.

K-water는 중부발전과의 협력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서며, 수상태양광을 에너지신산업 분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잠재자원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에 서로 협력해 온실가스 감축과 국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협약 의의를 밝혔다.

한편, K-water는 보령댐 외에도 2012년부터 운영 중인 합천댐의 0.5㎿급, 2017년 5월 준공 예정인 충주댐의 3㎿급,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합천댐에 추진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40㎿급 수상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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