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시 차량증가 88.6%가 경유차

▲ 대구시내에 걸린 LPG차 홍보 현수막

[에너지신문] 가장 현실적인 미세먼지 대책은 LPG자동차를 일반에 보급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LPG산업협회 대구협회(회장 김상범) 관계자는 “수요급증을 막기 사용자 및 차종을 35년 이상 제한했지만 이제는 차량이 계속 감소하고 공급이 수요를 상회하고 있어서 수급이 매우 안정적이다”라며 “이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국민 모두가 친환경차인 LPG차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협회는 '친환경 LPG차가 미세먼지를 줄여줍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대구시내 각 LPG충전소에 게시해 LPG차가 친환경차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대구협회에 따르면 경유차를 LPG차로 전환했을 시 질소산화물을 1/93로 저감할 수 있다. 특히 2016년 대구시의 차량증가대수 2만 4809대 중 경유차가 2만 1982대로 88.6%를 차지해 분지인 대구의 공기를 더욱 나쁘게 만든다.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구)이 일반인도 LPG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LPG연료사용제한 폐지 법안을 2016년 10월 발의했으나 올해 3월 임시국회에서 논의된 뒤로 통과되지 못하고 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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