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진흥회, 국내 우수제조사와 유럽시장 노크

[에너지신문] 국내 기계산업계가 세계시장 개척을 위해 세계 최대 산업기술전인 ‘2017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참가한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24~28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Hannover Messe 2017)에 삼익정공(주), (주)세진아이지비 등 국내 우수 기계류 제조기업 100개사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산업기술전인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2013년부터 ‘통합산업(Integrated Industry)’이라는 대주제 아래 Industry 4.0 실현에 필요한 단계적 과제들을 전시회 핵심 테마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로 71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통합산업-가치창출(Integrated Industry-Creating Value)’이란 테마로, 다양한 산업현장에 도입되기 시작한 Industry 4.0이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들을 소개하고 있다.

Industry 4.0은 시스템, 기계, 장치, 작업자와 업무처리 과정을 완벽하게 연결시켜 새로운 경영모델의 적용을 가능케 하여 폭발적인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500개 이상의 Industry 4.0 어플리케이션, 근접 터치 센서가 구비된 자가 학습 로봇,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를 위한 첨단 기술 솔루션 등 다양한 최신기술과 제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65개국 6,500여개사가 참가하는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한국은 기계산업진흥회와 KOTRA가 공동구성한 한국관 26개사를 비롯해 세계일류상품홍보관 12개사, 한전관 19개사, 부산관 8개사, 부천관 10개사, 개별참가 25개사 등 총 100개 업체가 참가한다.

산업자동화(Industrial Automation), 동력전달자동화(Motion, Drive & Automation), 유공압기술(ComVac), 디지털공장자동화(Digital Factory), 에너지(Energy), 산업부품공급(Industrial Supply), 연구기술(Research&Technology) 등 7개 세부전시회 중 한국관 참가업체들은 산업자동화관(16홀), 동력전달자동화(20홀), 그리고 유공압기술관(26홀)에서 베어링, 감속기, 마찰용접기, 유압펌프, 밸브, 커플링, 모터, 전동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형기 상근부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Industry 4.0이 실현할 완벽한 디지털화가 기업의 조직과 경영모델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얼마나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지를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진흥회는 앞으로도 기계산업이 국내 4차 산업혁명의 확산에 앞장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11년 한·EU FTA 발효 이후 對 EU 일반기계 수출은 2017년 1/4분기까지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국내기업들의 EU시장공략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의 동반국가인 폴란드는 자국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산업분야와 경제적 성장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약 150개의 기업들이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며, 베아타 시드워 폴란드 총리는 메르켈 총리와 함께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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