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기공, ‘가스보일러 국산 1호의 명예 되찾는다’
21일 파트너스데이, 가스제품 라인업 등 비전 제시

▲ 21일 대전 롯데호텔에서 'Yes, We Can! 2017년'이란 주제로 롯데기공 파트너스데이 행사가 열렸다.
2017년 이노스타 가스보일러 부분 1위 상패를 전달한후 함께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에너지신문] “내수판매 450억, 해외수출 600억, 올해는 롯데기공 역사상 처음으로 가스보일러의 매출 1000억을 달성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984년 가스보일러 국산화 시대를 열었던 롯데보일러가 과거 영광을 되찾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해 해외 수출을 포함해 580억 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가스보일러 매출을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 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롯데기공(대표 김영순)은 21일 롯데시티호텔 대전 크리스탈 볼룸홀에서 롯데기공 임직원을 비롯해 전국 100여개 대리점 대표와 협력사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가스보일러 파트너스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2017년 새로운 목표와 비전을 밝혔다.

김영순 대표는 이날 “지난해 일선 대리점들과 롯데보일러 임직원들의 수고와 노고 덕분에 내수 240억원, 수출 340억원 등 가스보일러만으로 5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는 불과 2~3년 전과 비교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것”이라 자평했다.

▲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롯데기공 김영순 대표.

특히 "올해는 내수 400~450억 원과 수출 6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 파트너스데이에는 롯데기공 사상최초로 가스보일러 매출 1000억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시장을 겨냥한 현재 준비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영순 대표는 “3년 전 이 자리에서 롯데기공 창립 30주년을 맞아 가스보일러 리스타트 선포식을 했고, 그 이후 매년 놀라운 성장을 하고 있다”며 “이는 가스보일러가 글로벌 상품으로써의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매출 신장을 통해 대외적으로 고객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가스보일러 추가 라인 증설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품질 보완과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가 구조를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드와 관련 현재의 어려움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김영순 대표는 사드문제로 인해 최근 중국에서 주문한 3, 4, 5월분 수출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황이라며 이는 과거와 비교해 1년 치(4만 5000여대)가 넘는 물량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선이 끝나고 정치적으로 안정을 찾으면 중국과의 문제도 자연스럽게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스보일러와 함께 가스제품에 대한 추가 라인업 구상도 밝혔다. 김 대표는 “롯데기공은 여전히 타사와 비교해 아직 갈 길이 멀고,  배가고픈 상태”라며 “더 싸게 더 좋게 만들겠다는 노력도 필요 하지만 가스분야에는 다양한 제품이 있다. 가스레인지, 가스온수기 등 내년 상반기까지 가스관련 다양한 상품들을 라인업 할 수 있도록 현재 연구소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롯데기공은 지난해 이어 가스보일러 분야에서 혁신상품 1위인 이노스타 수상을 비롯해 소비자들이 직접 뽑아주는 소비자 신뢰브랜드 대상 1위, 저녹스 보일러가 환경부로부터 친환경가스보일러로 선정됐고, 가스보일러 제조사로는 처음으로 환경부장관상 수상하는 등 최근 주목할 만한 성과들을 올리고 있다"며 "더욱 더 빠르고 좋은 변화를 통해 모두가 기대하는 롯데기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1부 행사에서 한국경영인증원의 2017 롯데가스보일러 프리미엄콘덴싱 IoT+의 이노스타 수여식, 10년·20년 장기 근속대리점 감사패 및 우수대리점 표창, 2017 대리점 목표달성 결의가 진행됐다. 오후 2부 행사에서는 가정용 Heating Solution 트랜드 동향 및 2017년도 정책 및 광고홍보 계획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 롯데기공의 새로운 대리점 대표들이 단상에 올라 인사를 하고 있다.
▲ 롯데기공 김영순 대표가 최우수 대리점으로 선정된 경남 부경롯데 정진호 대표에게 상패와 부상을 전달하고 있다.
▲ 롯데기공 대리점주를 대표해 경남 부경롯데 정진호 대표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 올해 매출목표 달성을 다짐하며 대리점 대표단과 롯데기공 임원진이 함께 현수막, 슬로건 오픈행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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