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본지는 ‘에너지정책, 대통령 후보에게 듣는다’라는 제목으로 기호 1~5번까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대상으로 서면 질의 답변형식으로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 결과 각 후보마다 온도차는 있지만 원자력과 석탄발전소는 줄이고, LNG와 신재생에너지는 확대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친환경자동차 보급확대와 LPG자동차 사용제한 완화에 대해서는 5명의 후보들이 일제히 찬성 입장을 밝혀 새정부의 자동차 산업에 대한 기조를 엿볼 수 있었다.

대선후보들의 환경·에너지분야에 대한 조직 구성도 제각각인 듯 하지만 신기후체제 대응, 미세먼지 대책, 저탄소에너지 체제로의 전환 등 상당히 닮은 구석이 있었다.

어쩌면 이들 후보자들의 공약은 우리 에너지산업의 바람직한 방향성과 일치하기에 비슷비슷한 정책이 나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들 정책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한 재원 마련과 사회적 충분한 논의와 합의가 필요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구체적 실천방안을 요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 정책들이 포퓰리즘에서 발현된 것이 아닌 실천 가능한 정책이길 진정 원한다. 수조원이 투자되는 국가에너지사업부터 최소한의 에너지를 보장받도록 하는 에너지복지사업에 이르기까지 이번 19대 대통령 선거는 공약을 실천하는 대통령이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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