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억 원 투입되는 LPG 배관망 지원 시범사업 26일 착공

[에너지신문] 화천군 1500세대에 LPG 공급망이 뚫릴 예정이다.

화천군은 ‘군단위 LPG배관망 지원 시범사업’이 26일부터 시작된다고 25일 밝혔다.

총 17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사업인 LPG배관망 지원 시범사업은 25일 현재 화천읍 내 1363세대가 신청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약 1500세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인허가와 관련이 적은 세대 내 배관공정부터 순차적으로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이어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검토를 거쳐 5월부터 12월까지 도로굴착과 가스관 지하 매설 등 공급배관을 설치하고 9월부터 11월까지 공급설비를 완료하는 것이 군의 목표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사업이 준공될 경우, 기존의 아파트 거주민 외의 일반 주택 거주민 상당수와 일부 상가까지 내년 초부터 LPG를 공급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화천읍 주민들은 가스통을 따로 배달시키는 불편 없이 시중가의 60% 수준으로 LPG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화천군 상서면 산양1리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을단위 LPG배관망(소형저장탱크) 지원사업도 5월 준공된다. 산양1리 총 96세대에는 배관과 개별탱크를 통해 시중가의 절반 수준으로 LPG가 공급될 예정이다.

군은 화천읍과 산양1리의 원활한 배관망 지원사업을 위해 지난해 총 14회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도 이장회의 때마다 사업을 안내하고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겨울철 기온이 낮은 화천지역 특성 상 주민들에게 난방비는 매우 큰 부담”이라며 “주민들이 보다 저렴하게 가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완벽하게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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