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0 월 18:30
> 뉴스 > 심층보도 > 해설
     
천혜의 섬 제주, ‘천연가스 시대’ 열다
27일 애월항서 ‘제주도 천연가스 공급사업 착공식’ 개최
2019년 2만 5600세대, 260개 사업장에 천연가스 공급
2017년 04월 27일 (목) 13:57:00 김연숙 기자 kimwe@ienews.co.kr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네이버
   
▲ 27일 애월항 제주 LNG기지 건설현장에서 열린 '제주도 천연가스 공급사업 착공식'에서 관계자들이 안형철 가스공사 제주기지건설사업단장으로부터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에너지신문] 천혜의 청정도시 제주가 본격적인 천연가스 시대를 열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27일 제주 애월항 내에 위치한 LNG기지 건설현장에서 ‘제주도 천연가스 공급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애월읍 지역주민 약 300여명과 김용래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주도 천연가스 공급사업은 지난 2010년 수립된 ‘제10차 장기 천연가스수급계획’에 반영된 사업이다. 2012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애월기지 매립 및 방파제 공사 등이 시행돼 왔다.

2019년 8월까지 제주도에 LNG기지와 배관망을 건설한 후 연간 약 35만톤의 천연가스를 도시가스와 발전용 연료로 공급하게 된다. 약 2만 5600세대, 260개소 사업장이 천연가스 공급 혜택을 받고, 300MW 규모의 천연가스 복합발전도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200MW 규모의 제주복합화력발전소를 신설하고, 100MW 규모의 한림발전소가 중유에서 천연가스로의 연료전환을 앞두고 있다.

   
▲ 착공식에서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4.5만㎘급 저장탱크 2기ㆍ120톤/h 기화송출설비 건설

애월항에 들어서게 될 제주 LNG기지에는 매립부지 7만 4786㎡에 4.5만㎘급 저장탱크 2기와 시간당 120톤 규모의 공랭식ㆍ연소식 기화송출설비, 접안설비 2선좌 등이 건설된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국내 최고의 기술력으로 본격적인 건설공사에 착수했다.

통합본관동과 정비시설을 포함한 4630평 규모의 행정동 건설은 주관사인 화산건설과 제주도 지역 업체인 청솔종합건설 및 소방시설업체가 컨소시움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소길리 일원에 건설될 가스기술교육원은 입지 및 계약자선정 등의 순으로 단계적으로 건설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2년 제주도와 제주 LNG기지 건설을 위한 세부협약을 체결한 후 2014년 11월부터 제주도에 위탁해 제주 LNG기지 부지조성공사를 시행해 왔다. 27일 열린 착공식 계기로 후속공사인 저장탱크 및 부대설비 건설공사가 본격화 된다.

제주기지 건설 사업에는 총 351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오는 2019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총 32개월의 건설기간이 소요된다.

제주 LNG기지가 본격 가동되면 향후 30년간 연평균 도시가스용 12만톤, 발전용 23만톤 총 35만톤의 천연가스를 도에 공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용량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제주도의 전력공급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각 기지별로 유기적인 협조아래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타 기지와 달리, 제주기지는 제주도 단일지역에 대한 가스공급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유일한 기지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제주기지의 지리적인 특성을 감안해 내진설계 및 태풍·해일 등에 대비한 충분한 안전 설계기준을 적용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공기식 기화설비를 적용해 냉배수가 발생하지 않아 생산기지 주변해역의 해수온도 변화로 인한 환경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지역친화적인 설비 구축에 만전을 기했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착공식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세계적인 청정 섬 제주도에 청정하고 깨끗한 천연가스를 공급함으로써 제주도민의 에너지복지 증진은 물론, 제주도의 친환경 보급정책인 ‘Carbon Free Island Jeju by 2030’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업으로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 확대 및 자재 활용, 일자리 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앞으로 LNG기지 건설현장에서 세최고 수준의 안전관리와 인프라 건설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주민과의 활발한 소통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추진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면서, 제주지역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보급확대와 주민의 에너지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원희룡 제주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제주 LNG기지 건설을 통한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으로 제주도민의 난방비 절감 등 도민의 에너지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스공사와 도민의 협력은 물론 향후 배관망 및 발전소 건설 사업 추진에 있어서 도정에서도 힘껏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착공식에서 첫 삽을 뜨는 시삽이 진행되고 있다.

■천연가스 배관망 81.9kmㆍ공급관리소 8개소 건설

가스공사는 제주 LNG기지 내 저장탱크 및 기화송출설비 건설과 함께 공급관리소 및 배관 건설을 위한 천연가스 공급설비 건설사업도 동시에 추진한다.

2019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공급설비 건설사업에는 약 1917억원(건중이자 95억원 포함)의 투자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20인치 천연가스 배관망 81.9km(운영압력 : 4.413MPa)와 복합GS 2개소, MS 2개소, VS 1개소, BV 3개소 등 총 8개소의 공급관리소를 건설한다.

이를 위해 가스공사는 지난해 노선선정협의회를 통해 5개 노선에 대한 검토 및 제주도와 협의를 완료 후 공급노선을 확정한 바 있다.  

공급설비 건설사업은 2개 공구로 나눠 1공구(애월BV~제주화력)에서 20인치 배관 35.63km와 공급관리소 4개소(GS 1, VS 2, BV 1)를 건설하고, 2공구(제주기지~서귀포VS)에서 20인치 배관 44.46km와 공급관리소 4개소(GS 1, VS 1, BV 2)를 각각 건설한다.

이 공사에는 중소기업 상생경영의 일환인 주계약자 관리방식이 적용됐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계약자분의 약 30% 이상이 제주도내 업체와 하도급계약을 체결,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공급건설 사업의 본격적인 수행을 앞두고 가스공사는 지난 3월 30일 제주시 노형동에서 설계사인 벽산엔지니어링, 시공사인 경남기업과 태영건설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도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제주공급건설단 사무소의 현판식’을 가졌다.

현판식에서 박성수 가스공사 공급본부장은 “적기준공, 품질제일을 우선 가치로 삼고 치밀함과 세심함을 담아 제주도민 여러분의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겠다”며, “특히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 LNG기지 및 천연가스 공급설비 건설공사는 지난 30여 년 간 추진돼 온 ‘천연가스 전국 보급사업’의 사실상 완결을 뜻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

정부와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전국 보급사업을 통해 오는 2019년까지 전국 229개 시ㆍ군 중 216개 시ㆍ군에 천연가스를 보급할 방침이다.

김용래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가스공사와 건설사에 대해서는 태풍이나 해일 등 어떠한 재해에도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해 달라”고 주문하고, 제주도에게는 "건설사업 주체와 지역주민들이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돼 사소한 오해나 불신으로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제주도 천연가스 공급사업이 정상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관련기사
· [인터뷰] 안형철 제주생산건설사업단장· [인터뷰] 김부용 제주공급건설사업단장
김연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에너지신문(http://www.energy-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러시아 PNG 사업 북한 통과료 ‘2
LNG탱크 건설 담합사 1심서 벌금형
국내 첫 상업용 해상풍력시대 열렸다
태안화력, 전력생산 늘고 미세먼지 줄
한전, 태양광연계 ESS 렌탈사업 본
데이터기반 플랫폼으로 미래 신산업 창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린데코리아, ‘수소 알리기’ 나섰다
“월성1호기 조기폐쇄 불가피…시기는
한국형 액화공정(KSMR) 시험설비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고충처리저작권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운로 19, 1213(서초동, 1213~14호)  |  전화 : 02-523-6611  |  팩스 : 02-523-6711  |  상호 : 에너지신문
등록번호 : 서울 다10056·서울 아01326  |  등록일자: 2010년 8월 17일  |  제호: 에너지신문·일간 에너지
발행인 겸 편집인: 최인수  |  발행일자: 2010년 10월 4일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인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연숙
Copyright 에너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nergynews@i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