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제품 25.6%ㆍ석유제품 3.4% 증가

[에너지신문] 국내 석유제품의 수출이 하락한 반면 단가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13대 수출품목 중 석유화학ㆍ석유제품ㆍ반도체ㆍ철강 등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석유화학 제품은 25.6%, 석유제품은 3.4% 증가했다. 이 중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감소세로 전환했으나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제품의 단가는 오히려 5개월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 제품은 현대케미칼, 효성, SK인천석유화학 등 신증설 설비 가동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와 수출단가 상승으로 7개월 연속 증가를 보였으며 최근 4개월 동안 연속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석유제품은 전년대비 유지보수 설비 증가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단가 상승으로 6개월 연속 수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일본, CIS, 아세안, 베트남, 인도, 중남미 수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EU, 미국 수출이 증가로 전환했다. 특히 중국의 건설경기 호조 및 설비투자 회복세 등으로 석유화학 수출이 2011년 10월 이후 66개월 만에 4개월 연속으로 두 자리수 증가했다.

일본 역시 석유제품, 석유화학제품 등의 증가 영향으로 2012년 3월 이후 5년 1개월만에 수출이 6개월 연속 증가했다. CIS, 인도는 석유화학 등의 증가 영향으로 연속 증가했다.

미국은 무선통신기기, 차부품 등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석유제품 등의 증가 영향으로 2개월 만에 증가전환했다.

아울러 중동 수출은 자동차와 석유화학 제품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반기계, 철강 수출 감소 영향으로 감소했다.

주요 에너지자원 수입 추이로는 전년 동월대비 원유 34.9% 상승, 석유제품 44.2% 상승, 가스 26% 상승, 석탄 80.3% 상승으로 합계 39.8% 상승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