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신규 11개과제 최종 선정해 개도국 사업화 착수

[에너지신문] 기후기술현지화 지원사업 11개 과제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해외 온실가스 감축 기반 기술 현지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기후기술현지화 지원사업' 신규과제를 선정하고 본격 착수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1년 신기후체제 출범을 앞두고 늘어나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기후기술 수요에 대응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개도국 현지의 사업화 수요를 발굴하는 ‘현지 수요발굴’과 발굴된 유망 기술ㆍ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한 단계 발전시키는 ‘유망 프로젝트 관리ㆍ육성’ 분야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미래부는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24일까지 공공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과제 공모를 실시한 결과 총 37개 과제가 접수됐으며, 이중 전문가 평가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기여’, ‘개도국의 지속가능 발전기여도’, ‘개도국 정책 등과의 부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11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기후기술 사업화 수요를 발굴하기 위한 4개 과제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태국, 우간다 등), 에너지기술연구원(인도네시아), (재)기후변화센터(세네갈), (주)아이티엘(베트남) 등 4개 기관은 국내ㆍ외 기관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요발굴단을 구성해 현지 실정을 고려한 기후기술 수요를 발굴하는데 주력한다.

또한 기존에 발굴되어 있는 유망 과제를 한 단계 진전시키기 위해 타당성조사, 기술실증 등의 7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며, 그 중 지난해 미래부에서 발굴한 ‘공공분야 해외협력 유망기후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과제도 포함됨으로써 조기 성과 달성이 기대된다.

미래부는 지난해 6월 협력대상국의 기후기술협력 수요 분석자료를 토대로 출연(연), 과기특성화대가 보유한 유망 협력기술 중  '15대 유망기술'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은 올해 말까지 8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전문가 평가를 통해 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래부 정병선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개도국 맞춤형 기술을 발굴,적용함으로써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해외 온실가스 감축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미래부는 국내 관계자 및 기관들의 기후기술협력 역량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기술현지화 지원사업 선정과제 목록]

연번

과 제 명

주관기관

【현지 수요발굴】

1

에너지 기반 유망 기후기술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수요발굴

에너지기술연구원

2

신․재생에너지 및 기후변화대응 기술의 베트남현지화 수요발굴

㈜아이티엘

3

서아프리카 세네갈 지역의 기후기술 수요 발굴

(재)기후변화센터

4

UNFCCC 기술수요분석과 연계한 다자․양자 현지 기후기술 수요발굴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타당성조사】

1

베트남(Phong Khe, 하노이) 연계 카본머니 및 친환경 제지 재활용 기술

지질자원연구원

2

인도네시아 서부 숨바와 바이오매스 9.9MW 구축사업

㈜코비

【기술실증】

1

우즈베키스탄 농촌주택 저가 보급형 외피단열기술 실증

건설기술연구원

2

남태평양 도서국가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중력식 막 여과 수처리 기술 실증

광주과학기술원

3

캄보디아 학교/마을 상수도 구축 및 운영 실증

글로리엔텍㈜

4

인도네시아 파력발전 보급/확대를 위한 실증

주식회사 인진

【역량강화】

1

동남아 각국 대상 해수담수화 역량강화 프로그램(GIST-UNEP) 운영

광주과학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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