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6년 880억 투입해 49만8000가구 시설 개선

▲ '서민층 가스시설개선사업'이 국민안전처가 주관하는 재난안전사업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추진해 온 '서민층 가스시설개선사업'이 국민안전처가 주관하는 재난안전사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재난안전사업 평가는 국민안전처가 지난해 23개 중앙부처가 추진한 296개의 재난안전사업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 시행돼 10개 우수사업을 선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1위에 오른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사업은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LPG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퓨즈콕 등 안전장치 설치를 지원하는 것으로, 공익 증진 효과가 높다고 판단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산업부와 가스안전공사는 2011년 이 사업을 시작해 2016년까지 약 880억원을 투입, 49만 8000가구의 시설을 개선했다. 그 결과 2010년 41건이었던 LPG 주택사고가 2016년 27건으로 34%나 줄어드는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도 119억 원을 투입해 4만 8000여 가구의 시설을 개선해 나갈 계획으로 향후 가스취약계층 미개선 가구를 발굴해 2020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가스안전에 취약한 소외계층에서부터 가스안전망을 촘촘히 만들어 가스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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