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공동개발 나서...공기업간 협업 성공사례 기대

[에너지신문] 서부발전이 석탄공사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 추진에 나선다. 향후 석탄화력발전사업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양 공기업이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서부발전(사장 정하황)과 대한석탄공사(사장 백창현)는 16일 태안 본사에서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협약식에 참석한 양 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부발전은 석탄공사가 전국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유휴부지에 태양광 및 풍력을 중점으로 다양한 신재생 전원 타당성조사와 설계, 시공, 운영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석탄공사는 부지 임대 등 서부발전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현 정부의 주요 에너지정책인 '2030년 총 발전량 대비 신재생 발전비중 20% 달성'에 적극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양 사는 이밖에도 공기업간 신재생 공동개발 성공사례를 새롭게 창출하고, 유휴부지 인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여준 서부발전 전원개발처장은 “태양광, 풍력, ESS, IGCC 등 다양한 신재생 설비를 건설,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사간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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