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무관 스펙기재 배제...내달 5일까지 원서 접수

[에너지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경원)가 올 상반기 중 일반채용 63명, 사회형평채용 8명 등 총 71명 규모의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공사는 이번 신입직원 채용 시 입사지원시에 학교, 학점, 학력, 가족정보 등 직무와 무관한 스펙 기재를 철저히 배제하기로 했다. 면접방식도 블라인드 방식의 직무역량면접을 통해 모든 채용과정에서 학벌, 배경 등의 요소가 개입되지 않고 입사지원자의 역량만을 놓고 평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채용분야는 일반, 고졸, 사회형평 채용의 3개 분야이며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ㆍ2차 면접전형 등 정부가 정해 놓은 NCS를 기반 표준절차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서류전형에서는 직무에 필요한 일정 자격만 갖추면 모든 응시자가 필기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필기전형에서는 직업기초능력, 직무수행능력과 한국사를 평가하며, 면접전형에서는 취미, 성장배경 등 직무무관 질문을 배제하고 직무중심의 블라인드 면접방식인 도미노 면접과 인바스켓 면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공사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사회형평 채용 분야를 별도로 신설하고 자격 기준을 완화하는 등 채용문턱을 낮춘 '열린 채용'을 시행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이번 신입직원 채용의 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이며 채용공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지역난방공사 홈페이지(www.kdh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원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지난해 공사 창립 이래 최대규모인 150명을 채용한데 이어 올해도 상반기 중으로 채용을 완료, 청년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고 향후 전사적인 일자리 창출 노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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