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베트남, 이라크 등 연료소비 증가한 7개국 대상 교육

▲ 개도국 공무원에 환영사를 말하고 있는 신성철 이사장.

[에너지신문] 석유관리원이 연료소비가 급증한 개도국 7개국에 석유품질 관리법을 전파한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신성철)이 개발도상국 석유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번달 1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약 4주 동안 ‘석유품질관리시스템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도상국가에 대한 한국형 선진 석유관리 시스템을 전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교육을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동티모르, 몽골, 베트남, 이라크,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페루 등 7개국 15명의 석유공무원이 참가했다. 참가국들은 최근 경제성장으로 연료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효율적인 연료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배출가스에 대한 선제적 관리가 필요한 개발도상국이다. 이번 교육이 자국의 석유품질관리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중장기로드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내외부 석유 전문가로 강사진을 구해 △석유제품의 생산ㆍ품질관리 기초교육 △석유품질관리 실무교육 △에너지 정책 및 차세대 기술 특별교육 등 석유의 정제단계부터 최종 소비단계까지 석유제품의 품질이 적정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검사와 시험방법을 비롯한 유통관리 전반에 대해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신성철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의 석유품질ㆍ유통관리 기술력을 전수하는 이번 교육이 참가국의 석유산업 발전에 일조하기를 바란다”면서 “이 같은 노력으로 석유관리원이 향후 한국의 석유관련 민간 업계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