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ENRESA와 회의...영국 NDA와 MOU도

[에너지신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이 내달 고리 1호기의 영구 정지를 앞두고 해외 원전해체 전담기관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한수원은 22일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정부 산하 방폐물 처리 및 해체 전담기관인 ENRESA와 원전해체 협력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한수원과 ENRESA이 체결한 협력협정의 후속조치로 양사는 해체경험 전수, 정기 기술교류회의 등 실질적 협력체계 구축에 대해 협의했다.

한수원은 오는 6월 영구정지를 앞둔 고리1호기 안전한 해체를 위해 해외의 원자력발전소 해체 전담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지난달 영국의 원자력해체청(NDA)과도 MOU를 체결했으며 국제기구인 OECD/NEA 산하의 다자간 해체협력프로그램(Co-operative Program on Decommissioning, CPD)에도 가입, 27개 회원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5일 경주 본사에서 영국의 NDA와 해체기술교류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지난 15일에는 덴마크에서 열린 OECD/NEA CPD의 기술자문그룹회의에 참여하는 등 원전 해체기술 기반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전해체 국제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타국의 해체경험과 정보들을 수용해 고리 1호기 해체를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