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시설이용정보제공 시스템’ 개편 본격 운영
배관시설 이용정보 확인 쉬워지고, 수요변화 탄력 대응

▲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에너지신문] 앞으로 민간사업자간 천연가스 교환거래가 시스템 상에서 가능해 지고, 천연가스 배관시설 이용정보 확인이 보다 쉬워질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1일 ‘시설이용정보제공 시스템(이하 시스템)’의 개편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이는 가스공사의 배관시설을 통해 천연가스를 인입(引入) 및 인출(引出)하는 민간사업자에게 시설이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개편 시스템은 기존에 제공되던 이용정보 뿐만 아니라, 민간사업자 간의 천연가스 교환거래를 시스템 상에서 가능하도록 구현해 시설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킴으로써 국내 천연가스 수요변화에도 손쉽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시설이용에 관한 정보 제공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짐에 따라 이용 관련 규정을 완화시킬 수 있게 돼 민간사업자의 부담이 대폭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스공사는 전국 4600㎞ 이상에 달하는 천연가스 주배관의 효율적 이용을 통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ㆍ성장시키는 한편, 민간사업자 입장에서도 재고물량의 합리적인 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제도개선을 통한 정부의 규제 개혁 노력에 적극적으로 부응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4년 대내외 산업환경 변화에 맞춰 시설이용에 관한 개선 연구를 시작으로 정부 및 민간사업자들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협의 결과를 토대로 민간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시설이용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규정 및 시스템 개편작업에 착수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편과 같이 향후에도 천연가스 수요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깨끗하고 안전한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수급을 통한 대한민국 에너지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