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KTR, 해외인증사업분야 MOU체결

▲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과 변종립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장이 가스용품분야 해외인증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가스제품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 최대 5000만원의 해외인증취득 비용을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변종립)은 1일 가스용품분야 해외인증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용품 공인시험검사기관으로 국내 가스용품에 대한 안전관리 뿐만 아니라 가스용품 해외수출지원을 위해 해외 인증획득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국내 대표적인 시험인증기관으로 중소기업청의 해외규격인증취득지원사업 대행을 하고 있다. 전 세계 30여개국 130여개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 인증 등 다양한 수출기업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양 기관은 각 기관이 보유한 해외사업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 기관 시험ㆍ인증ㆍ연구개발 인프라 활용 및 교류 △국내 기업의 해외인증 획득과 해외시장 진출지원 및 중기청 수출지원사업 협력 △수출지원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해외인증 및 기술정보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실제 양 기관은 MOU체결에 앞서 지난 5월 24일과 25일 가스용품 제조사의 해외인증 취득 및 수출지원을 위한 국제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해외인증 취득지원 사업을 펼쳐 43개 기업이 147건의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환경문제에 따른 에너지기기 규제가 강화되고, 고효율기자재 보급 확대 등으로 급변하는 해외시장에서 국내기업이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컨설팅, 해외인증시험대행 등 수출지원사업을 활발히 수행해 왔다. 그러나 수출을 희망하는 중ㆍ소기업이 수천만 원대의 해외인증취득비용을 감당하기에 부담스러워도 지원할 방법이 없는 실정이었다.

이번 상호협력으로 ‘중소기업청의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주관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공사는 양 기관 협력으로 선정된 가스제품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 최대 5000만원의 해외인증취득 비용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중ㆍ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수출증대가 기대된다.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는 “가스분야 관련기업에 대한 해외인증취득 및 수출지원으로 지난해 공사를 통해 해외인증을 취득한 기업의 수출액이 4.4억불에 달해 전년대비 30%이상 증가하는 등 성과가 있었지만 중소기업이 해외인증 취득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방법이 없어 많이 아쉬웠다”라며 “해외인증규격취득지원 사업을 수행중인 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MOU를 통해 가스분야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에 변종립 화학융합시험 연구원장은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가스제품 업계에 더욱 신뢰도 높은 시험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특히 KTR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인증 등 수출지원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가스제품업계가 해외 진출하는데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다.

양 기관은 향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지원을 위한 해외인증 획득, 바이어 매칭, 수출사절단 파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관계자들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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