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파병부대에 전기시공 실무교육 실시

[에너지신문]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가 파병부대인 한빛부대를 대상으로 전기시공 실무교육을 실시, '민간 평화유지군'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협회는 5일부터 3일간 매일 4시간씩 8진 영선팀(발전, 전기, 운영)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8진을 이끌고 있는 이진우 파병단장은 류재선 전기공사협회장을 만나 “전기실무 교육이 파병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과 이진우 한빛부대 파병단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에 류재선 회장은 “국가 정책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우리 협회도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협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업무는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3일간 진행되는 교육은 장교 및 부사관, 사병을 대상으로 ‘공구의 사용’부터 도면, 배관, 전동 회로 설치 등 기본적인 것부터 실무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이진우 파병단장은 “여기서 교육받은 장병들은 남수단으로 파병되어 그 지역 주민들에게 교육을 통해 재건 사업을 원활하게 한다”며 “또한 전기교육을 받은 주민들은 그 지역에 전기기술을 가지고 취업도 할 수 있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밝혔다.

협회측은 “한빛부대 8진 영선팀에 대한 전기시공실무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한빛부대의 현지 재건임무를 지원하고, 국방정책에 대한 협력과 공공기관의 국가적 역할 수행을 다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협회는 한빛부대의 파병에 맞춰 3회 교육을 진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2013년 창설된 한빛부대는 국제연합 평화유지군 부대로, 내전으로 폐허가 된 남수단의 재건지원과 평화유지 등의 임무를 수행한 바 있으며 이번에 편성된 8진(290여명)은 재건장비 운용 등의 교육을 받은 후 파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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