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두산엔진 창원공장서 착공식
참여형 수익공유 상생모델로 주목받아

[에너지신문] 한국남동발전이 국내 최초의 산업단지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는 수용가와 운영수익을 공유하는 참여형 상생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남동발전은 8일 창원 두산엔진에서 강희웅 신재생미래사업단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두산엔진, 두산중공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두산엔진 창원공장 수익공유형 산업단지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 착공식’ 행사를 가졌다.

▲ 착공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소규모 지역을 중심으로 지능형 전력망을 구축,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을 통해 전력을 자체 생산,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더불어 전력분산을 통해 대규모 발전소 및 송전설비 건설을 줄일 수 있는 등 사회적 효용성이 기대되는 미래형 전력망으로 손꼽힌다.

이 사업은 수요관리형 ESS와 태양광 발전시설, 태양광 발전 연계형 ESS를 활용해 공장 내 전력을 분산전원을 통해 보조공급함으로써 전력사용량 및 수전전력요금을 저감, 공장 내 전력자립률을 높이는 사업이다.

남동발전은 신재생 분산전원 설비구축 및 운영 등 사업을 주관하고 두산엔진은 사업부지 제공과 운영수익을 공유하는 상생모델 제공한다. 또 두산중공업은 마이크로그리드 상세설계, 기자재 시공 등 EPC 사업에 참여하는 대표적인 에너지신산업으로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며 향후 광역 산업단지로의 보급확산이 기대된다.

강희웅 남동발전 신재생미래사업단장은 "남동발전은 'Clean & Smart Energy Leader'라는 비전과 '2025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20% 달성'이라는 목표를 갖고 1GW급 해상풍력 개발과 대단위 신재생복합단지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우리나라 국민이 친환경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신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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