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규제 대응 위한 공동 연구개발 위해 상호협력 MOU 체결

[에너지신문] 한국선급(KR, 회장 이정기)은 8일 현대중공업과 해사분야 국제 규제 대응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최근 국제 해사업계의 화두는 단연 환경규제이다. 지난해 10월 국제해사기구 해양환경보호위원회 제70차 회의 (IMO MEPC 70th Meeting)에서 선박 온실가스 및 황산화물 배출 감축을 위한 연료 규제가 도입되는 등 국제해사기구에 의해 발효ㆍ강화되는 선박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 배출관련 각종 규제를 효과적으로 이행하는 것은 전 세계 해사업계 최대의 관심사가 됐다.

이번 MoU는 일련의 국제 규제에 대해 기술적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양사가 공감하면서 시작됐다. 한국선급과 현대중공업은 향후 선박의 안전과 경제적인 운항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연료유 황함유량 규제 대응을 위한 기술 공동연구를 우선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은 “이번 한국선급과 현대중공업간의 공동연구가 한국해사업계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이를 계기로 어려운 조선, 해운 경기 회복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선급은 최근 EU 입출항 선박배출 온실가스 검증서비스(Monitoring, Reporting, Verification)를 국내외 해운사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ISO 14064에 따른 온실가스와 선박과 관련한 친환경 검증기관으로서 약 700여건의 검증 서비스를 국내외 관련업계에 제공하는 등 환경 규제와 관련된 다수의 경험과 세계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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