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온실가스 감축 및 환경 현안사항 논의
온실가스 감축정책 및 환경현안 논의를 위해 유영숙 환경부 장관과 정유업계 CEO가 17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모임에는 홍현종 부사장(GS칼텍스), 김동철 수석 부사장(에쓰-오일(주)), 강선희 전무(SK 에너지), 문종박 전무(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업계 CEO가 모두 참석했다.
환경부는 참석자에게 지난달 12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부문별ㆍ업종별 감축목표의 내용과 의미, 또한 온실가스 감축부담을 줄이는 수단으로 2015년 도입 추진 중인 배출권거래제의 내용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국민들에게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 일상생활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그린카드의 보급에 정유사의 협조를 요청했다.
정유업종(4개 관리업체)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量)은 전체 업종 중 5위 수준(2400만tCO2e, 5.3%)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20년 BAU 대비 3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유업계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가 필요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정유사에서 생산하는 연료의 품질은 수송부문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연료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환경부와 정유업계는 자동차와 자동차 연료의 상관관계를 복합적으로 연구, 환경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Auto-Oil 연구사업(정부ㆍ산업계ㆍ전문가 합동)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18일 철강업계 CEO와의 간담회 및 22일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 참석 등을 통해 산업계와의 소통강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