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퍼나눔본부에 쌀 1톤 기부...'천사기업' 인정받아
본사 임직원·노조 간부 등 40여명 무료급식 봉사

[에너지신문] 한전산업개발이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임직원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사랑의 쌀 나눔’이 올해도 이어지며 사회적 책임과 상생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복원 사장, 신태환 전무이사(경영지원본부장)를 비롯한 회사 임직원과 노동조합 간부 4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국내 최대 무료급식 복지시설인 청량리 밥퍼나눔본부를 방문, 쌀 1톤을 기부하고 취약계층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밥과 반찬 만들기부터 배식활동, 설거지에 이르기까지 무료급식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감동을 선사했다.

▲ 주복원 한전산업개발 사장(오른쪽)이 어르신에게 점심식사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한전산업이 지난 3월 첫 번째 봉사활동에서 했던 약속을 지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당시 밥퍼 관계자는 국내외적 상황으로 기업들의 기부가 많이 줄어든 현실을 설명했으며 이에 자원봉사에 직접 참여한 주복원 사장은 밥퍼시설 내 형광등 전체를 LED로 교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한 것.

봉사활동에 앞서 한전산업 재능기부단은 지난달 23일 밥퍼를 방문, 시설 내 형광등 전체를 LED로 교체했으며 이를 통해 다소 어두웠던 실내 환경을 밝게 바꾼 것은 물론 매월 전기요금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밥퍼의 최일도 목사는 “한전산업의 도움으로 소외된 이웃들이 밝은 분위기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을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주복원 사장에게 직접 다일공동체 ‘천사기업’ 현판을 전달하기도 했다.

▲ 배식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신태환 한전산업개발 전무이사(경영지원본부장).

한전산업은 밥퍼 봉사활동과 더불어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푸드뱅크 및 고양시 지역아동센터에도 각각 쌀 1톤씩을 전달했다.

푸드뱅크는 각계각층의 여유식품을 기증받아 결식아동, 독거 어르신 등 우리사회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사회복지분야 물적자원 전달체계. 한전산업은 전국적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계층에 ‘사랑의 쌀’이 고루 전달되기를 바라며 대전 푸드뱅크 중앙물류시설에 쌀을 기부했다.

이처럼 뜻 깊은 나눔활동에 사용된 쌀은 한전산업 본사 임직원들과 노동조합의 기부로 마련됐다. 그동한 한전산업 임직원들은 회사로부터 받은 각종 포상금을 우리 주변의 이웃을 위해 다시 사내 러브펀드에 기부했으며 노동조합 또한 지난 4월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전달받은 각계각층의 후원금으로 힘을 보탰다.

▲ 신태환 전무이사(왼쪽부터), 주복원 사장, 이선희 노조위원장 등 한전산업개발 주요 관계자들이 기증한 쌀을 독에 담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렇게 모아진 기부금으로 회사와 자매결연을 맺은 태안군 포지3리 마을의 쌀을 구매, 전달함으로써 마을주민들도 함께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게 됐다.

주복원 한전산업개발 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 뜻 깊은 기부를 전개할 수 있어 매우 보람차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밥 한끼의 어려움을 겪는 결식 이웃이 사라지는 그 날까지 미약하나마 힘을 보탤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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