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7MW 규모 화성 멱우저수지 발전소
EPC 전반 수행...11월 상업운전 예정

[에너지신문] 한전산업개발(사장 주복원)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회전식 태양광발전소 착공에 들어갔다.

29일 한전산업은 주복원 사장 등 임직원, 업체 관계자, 지자체 의원 및 마을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시 멱우저수지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멱우·덕우저수지에 총 5.67MW 규모의 수상회전식 태양광발전소 건설의 시작을 알렸다.

▲ 주복원 한전산업개발 사장(가운데)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착공식에 참석, 첫 삽을 뜨고 있다.

이번 착공은 한전산업이 지난해 12월 총 10MW급 수상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획을 밝힌 이후 약 6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화성의 저수지 2곳에 우선 추진되는 것이다.

이날 착공한 수상태양광발전소는 오는 11월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상업발전을 시작할 예정으로 약 35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한전산업은 설계, 조달, 시공의 EPC 전반을 책임진다.

최근 정부의 탈원전, 석탄화력 감축 정책기조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대안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한전산업이 추진하는 수상 회전식 태양광발전소는 기존 육상태양광 발전시설보다 발전효율이 22% 이상 높아 대체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기존의 농지나 임야가 아닌 공유수면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함으로써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역주민 환경권 또한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복원 한전산업개발 사장은 “2030년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가 전체 발전비중에서 20%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수상회전식 태양광발전소 건설은 정부 정책 달성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 추가로 진행될 수상태양광 건설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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